Nam.C 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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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친구가 변했어요.

Nam.C 의 하루 2020. 3. 24. 09:35

친구가 변했어요

 

오늘 길을 걷다가 우연히 옛 노래를

듣게 됐는데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떼창을 하면서 부른 노래더라구요

그때 잠시 추억에 잠기며 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가

바쁘다고 이따 전화하라고.... 하더라고요ㅋ

이 시끼 오랫만에 전화했는데 바쁘더라도

몇 분 시간좀 내주지...하고 속으로 약간

삐졌었는데....

얼마 안있다가 전화가 오더라구요..ㅎㅎ

그 동안 안부 서로묻고 언제한번 만나자란

기약없는 약속을하고 끊었는데..

왠지모를 슬픔이 밀려오더라구요

"우리모두 너무 바쁘게 살고 있구나....

우리도 어른이되어 이렇게 살고 있구나..."

하는 이런 어른이되는 감정?

전 이게 오늘따라 너무 슬프게 다가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이런적 있지 않으시간요?

괜히 저만의 겜성에 젖어 든게 아닌가 싶네요ㅋ

-출처 pixabay.com-

 


 

 

"마음 놓고 소주 한 잔 마실 친구가 없어요.

누구는 왠지 불편하고 또 누구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머리가 아프고

이젠 오랜되 친구도 예전만큼 편하지 않아요."

 

우리는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내가 잘못 살아서 그런 걸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에게 의지하다

학창시절에는 친구에게 의지하고

이성에 눈뜨면 연애에 빠지고

사회에 나가면 직장 동료가 생기는 게 당연한데

예전 생각만 하고, 그 변화에 서운해 한다면

내가 아직도 어린애처럼 생각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신도 친구들에 대한 우정이 변했으면서

원인을 친구에게 돌리니까

친구들이 점점 더 멀어지는 거예요.

 

먼저 친구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자유로워집니다.

같이 있으면 대화할 수 있어서 좋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좋아야 해요.

 

'오는 사람 막지 말고,가는 사람 잡지 말라'

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인연을 받아들이라는 겁니다.

집착하지 않고 편안한 관계를

맺어야 새로운 인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대로좋다 법륜스님-

 


 

나도 변화고 있는데...

친구녀석들도 당연 변화는 것을...

왜 생각하지 않을까

그 저 옛 모습 그대로이길바라는게

내 이기적인 마음으로

바라본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