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C 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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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일그만두고 싶을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Nam.C 의 하루 2020. 4. 11. 15:32

일 그만두고 싶을 때

"하마터면 열. 심. 히 살 뻔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49262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이제라도 남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사람은 저마다의 인생 스케줄과 속도가 있다고 하지만 나이에 걸맞은 인생 매뉴얼이라는 게 정해진 듯하다. 매뉴얼에서 벗어나면 득달같이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독신주의자인 저자는 더욱 이런 질문 세례의 타깃이 되었다. 모두가 그에게 인생 매뉴얼을 따르지 않는 설득력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사실 저자는 인생 매뉴얼에 의문과 반항을 품고 살아왔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았다. 항상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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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그랬단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네가 지금 어디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혹시 알고 있니?

알면 다행이고, 모르면..... 음...

우선 멈추고 한 번 생각해봐

네가 지금 어딜 가는지~

 

좀 더 여유를 가져보지 않을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태평양 한가운데, 조난당한 한 남자가 튜브를 붙잡고 표류하고 있다.

그때 저 멀리서 똑같이 튜브를 붙잡은 한 여자가 헤엄쳐온다. 그들은

나란히 바다 위에 떠서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잡담을 나눈다.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나눈 후 여자는 어딘가 있을지 모를 섬을 찾아 헤엄쳐가고, 남자는

그 자리에 남아 맥주를 마신다. 여자는 이틀 낮, 이틀 밤을 헤엄쳐 어딘가에

섬에 도착하고, 남자는 그 자리에 남아 술에 취한 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다.

 

몇 년 후 이 둘은 어느 고지대에 있는 작은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여자는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 자신은 팔이 빠져라 열심히 헤엄쳐서 살았는데,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 역시 살아있다니. 여자는 헤엄치며

'남자가 죽었으면 좋겠다'라 생각했노라 고백한다. 하지만 남자는 살았다.

열심히 헤엄친 그녀와 똑같이.....


여자는 억울할 수 있겠다 자기는 열심히 헤엄쳐서

살아난 거라 생각하는데 이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할 뿐이었는데...

남자가 운이 좋아서 살아난 거라 할 수 도있지만

여자 역시 열심히 헤엄 쳐서 갔는데 섬이 없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결과적으로 여자도 남자도 똑같이 운이 좋았는데

여자는 그걸 눈치채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자신이 얻은 것은 노력으로 받은 보상이라 생각하고

남자가 얻은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

.


 

위 내용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일부 내용이에요

내용도 아주 흥미롭고 일러스트도 참 재미있게

잘 그리시는 거 같아요

 

이 기회에 나도 삐뚤어져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

 

가벼울 거 같지만 절대 가볍지가 않은 책입니다.